[6월 9일]
운 좋게 들어왔던 연구실에서 너무나도 운이 좋게 지도교수님의 도움으로 6월 1일 한국스마트미디어학회에 제1저자로 논문 제출을 할 수 있었다.. 말은 논문이라고 하지만 사실 대단한게 아닌 2장짜리 페이퍼다. 시험기간에 과제까지 겹쳐서 2장을 쓰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시험이 아니었어도 오래걸렸으려나..) 다행히 6월 9일 아래처럼 Acceptance Letter를 받았다. 😊
그리고 6월 13일 최종 논문 등록을 마쳤다. 논문 제출을 완료하고 살펴보니 오타와 사사표기에 실수가 있어 수정이 필요했다. 고친 뒤에 다시 올리려고 보니 수정할 수가 없다....?????????!!!!
그래서 바로 학회로 전화를 했더니 학회 메일로 수정본 보내달라고 하셔서 다행히도 오탈자를 수정하여 재등록할 수 있었따... 휴... 평생 박제될텐데 많이 부끄러울뻔 했다..
[6월 15일]
오늘 드디어 발표순서가 올라왔고, 내 발표 순서는 금요일 오전 9:30 ~ 11:00 사이! 살펴보니 재미있는 주제가 굉장히 많았다. 오늘따라 작게 느껴지는 것은 기분탓인가...
학회에서 발표하는 게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겠지만(사실 이글을 쓰는 지금도 조금 긴장되는 것 같다.) 그만큼 재미있을 것 같은 이번 발표..ㅎㅎ
준비한만큼하고 실수만 하지 않도록 하자!
[6월 29일]
내 발표 순서는 6월 24일 금요일 오전 세션이었고, 살고 있는 지역과 학회 장소와의 거리가 좀 되어서 발표 전날 출발하여 학회에서 지정해준 숙소에서 하루를 묵었다. 날씨가 좋았으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을텐데 하필 비 예보가 있었다. 그래도 많은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숙소에서 발표자료와 함께 연습, 시간 체크 등등을 하고 편히 쉬었다.
발표하는 당일! 발표장으로 향했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발표자료를 세팅해두고 여유롭게 발표하자는 생각을 계속 되뇌었다. 총 6명의 발표자 중 내 순서는 5번째로 딱 좋은 위치였던 것 같다. 내 순서가 불리고 앞으로 가서 말을 입 밖으로 내기 전에는 조금 떨렸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말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괜찮게 발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물론 내 생각이지만..) 사실 다른 과제를 하고 있어서 시간이 부족했고, 발표자료를 만드는데에도 빠듯했다. 그래서 예상 질문과 답변 리스트도 만들지 못하고 발표에 들어갔는데 다행히도 어려운 질문은 없었고, 오히려 교수님이 발표한 연구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면 좋겠다는 코멘트까지 달아주셔서 발표를 잘 마쳤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내 인생에서 앞으로 있을까 싶은 논문 발표가 끝이 났다. 😊
개인적으로는 잘했다고 생각해서 만족스럽고 후회도 없다. :)
발표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두긴 했지만 볼 수 있을까..?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도 아직 못봤다..ㅋㅋ
+ 발표장을 갔을 때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지만 그랬기 때문에 더 편하게 발표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대학 수업에서 팀 프로젝트 발표하는 것보다 조금 부담되는 정도??
아 그리고 이제와서 뒤늦은 후기를 쓰는 이유는 오늘 학회에서 메일이 날라왔기 때문이다...
메일의 내용은 바로... 최우수 논문상 수상!!! 굉장히 많은 논문들 중에서 내가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는 것이 사실 잘 믿기지 않기도 하다. 그래도 연구실 인원이 다같이 열심히 준비한 것에 대한 보상같이 느껴져서 행복하다. 누구에게는 내가 참가한 학회가 작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내가 참가한 학회 중에서는 제일 컸고, 제일 큰 학회에서 가장 좋은 상을 받았기에 나는 만족스럽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