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여름 날씨는 그리 덥지 않다.
하루 중 가장 높은 온도가 보통 22 ~ 27도 정도된다.
가장 낮은 온도는 12 ~ 16도 정도
습하지도 않기 때문에 한국의 여름보다 훨씬 시원하다.
그렇지만 종종 매우 더운 기간이 있긴 하다.
내가 본 가장 높은 기온은 34도다.
독일의 전기세는 비싼편인데, 그래서 에어컨이 대중적이지 않다.
가정집에 에어컨이 없는 것은 일반적이고 대중교통이나 식당에서도 에어컨 바람을 쐐기 쉽지 않다.
그래서 매우 더운 날에는 땀이 비오듯이 난다.
흰 옷에 땀이 많이 묻으니 옷이 누렇게 물들었다.
그러다보니 필요해진 구연산과 과탄산소다.
이거 독일에서도 구할 수 있나..? 싶어서 찾아봤다.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니
독일에서 구연산과 과탄산소다는 데엠(dm)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한다.
퇴근하면서 집 앞 데엠(dm)을 들려봤다.
구연산
세제코너 쪽으로 가면 Reine Citronen Säure를 찾을 수 있다.
가루로 된 구연산도 있고, 액체로 된 구연산도 있다.
3.25유로짜리 구연산은 350g이다.
과탄산소다
역시 세제코너 쪽에서 Fleckensalz을 찾을 수 있다.
내가 산 과탄산소다는 500g이고 가격은 1.15유로였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모두 적당한 크기와 저렴한 가격이라 부담없이 구매.
독일은 대용량으로만 팔지 않아서 너무 좋다.